최민정, 발목·무릎 부상.. 월드컵 2차 출전 못한다

성진혁 기자 2021. 10. 2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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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1-2022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2차 대회(일본 나고야·28~31일)에 나가지 못한다. 부상 때문이다.

최민정은 지난 주말 끝난 1차 대회(중국 베이징)에서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23일 여자 1500m 결선에서 선두로 달리다 막판 동료 김지유(경기일반)와 부딪혀 넘어졌고, 이어 열린 500m 결선에서도 앞에서 균형을 잃은 이탈리아 선수와 엉키면서 쓰러졌다. 최민정은 1500m를 6위로 마쳤고, 500m는 재경기 끝에 3위를 했지만 24일 1000m와 계주를 기권하고 25일 오전 홀로 귀국했다. 병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무릎 타박상과 십자인대 염좌,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월드컵 2차 대회는 건너뛰고, 11월에 열리는 3-4차 대회를 대비해 치료와 재활에 힘쓸 예정이다.

최민정이 빠진 여자팀은 김아랑(고양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월드컵 시리즈엔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월드컵 참가 국가들이 종목별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올림픽 쿼터를 정한다. 전천후 에이스 최민정이 없는 한국은 여러 종목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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