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부활한 루크 쇼 "나부터 부족했다"

한만성 2021. 10. 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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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리버풀에 참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측면 수비수 루크 쇼(26)는 굳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쇼는 경기를 마친 후 대다수 비난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향한 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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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 "숨지 않고 책임감 보이기 위해 인터뷰 요청 응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라이벌 리버풀에 참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측면 수비수 루크 쇼(26)는 굳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리버풀에 전반에만 네 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빅 사이닝' 중 이날 팀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는 부상 중인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뿐이었다. 그러나 제이든 산초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교체 출전하지 않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한 선수는 쇼였다. 그와 맞대결을 펼친 리버풀 오른쪽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쇼는 경기를 마친 후 대다수 비난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향한 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부족했다. 물론 축구는 팀 스포츠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 개개인이 이번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이 인터뷰에 응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어서는 안 된다. 나부터 먼저 공개적으로 나와 스스로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겠다. 나는 팀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 나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쇼는 "우리에게는 전술이 있으며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있다"며, "그러나 선수 개개인이 과연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쇼는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끈 맨유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실패한 선수'라는 낙인이 찍힐 위기에 직면했었다. 무리뉴 감독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쇼의 경기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8년 12월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점진적으로 경기력을 회복했다. 결국, 쇼는 지난 시즌 PFA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으며 맨유 선수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EURO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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