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원조 자존심' 맨시티, '크로스 영입+페란 재계약'에 260억 쏜다

2021. 10. 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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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페란 토레스와 재계약까지 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고 한다.

영국 매체 '비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 때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며 "크로스가 레알에서 입지를 잃는 가운데 월드컵을 앞둔 지금 1월 이적이 최우선 목표"라고 보도했다. 만약, 크로스가 맨시티로 오게 된다면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뛴 이후 다시 과르디올라와 만나게 된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 치골 염증 탓에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경기만 출전했다. 24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51번의 패스를 시도해 50번 패스 성공했다. 9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크로스는 여전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크로스는 과르디올라와 뮌헨에서 2013-14시즌을 함께 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뮌헨에서 단 한 시즌 동안 같이 들어올린 트로피는 총 4개다. 분데스리가 우승, DFB 포칼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했다. 이적 시 재회하는 크로스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몇 개의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릴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크로스는 현재 레알에서 주급 21만 파운드(약 3억4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인스포츠'는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를 인용해 "페란 토레스가 맨시티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재계약은 총 5년 계약이며 그는 주급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6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필 포든에 이어 토레스까지 재계약하며 맨시티의 미래를 이끌 두 선수를 확실하게 잡으려고 한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 초반 계속 선발 출전하며 7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A매치 기간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토레스는 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초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됐다. 11일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페란은 부상을 당했고 6주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맨시티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면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더 힘을 쏟을 수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의 합류와 떠오르는 스타의 재계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면 맨시티는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다.

[크로스(위)와 토레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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