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원종윤♥︎신경선 "남편, 신혼여행 때 닭가슴살만 챙겨"→17년간 짝사랑ing?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로부부' 헬스 트레이너이자 보디빌더인 남편 원종윤과 아내 신경선 부부가 속터뷰에 나섰다.
아내는 20살 때부터 남편과 만났다며 "그땐 마르고 단정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남편 때문에 17년간 짝사랑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어떤 회원분이 "아내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해서 충격을 받아 남편 헬스장을 끊어서 다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정다은 기자] ‘애로부부’ 헬스 트레이너이자 보디빌더인 남편 원종윤과 아내 신경선 부부가 속터뷰에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속터뷰’에서는 원종윤, 신경선 부부가 출연해 부부의 속 얘기를 털어놨다.
남편 원종윤은 대부분 체급 우승을 했다고 말하며 ‘보디빌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내는 20살 때부터 남편과 만났다며 “그땐 마르고 단정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캠퍼스 CC라면서 아내는 “OT 때 처음 만났다. 제가 먼저 따라다녔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아내였다. 아내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남편 때문에 17년간 짝사랑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체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탄다. 표현력이 다 채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덧붙여 “신혼여행 갈 때도 시즌 기간이었다. 캐리어 하나에 닭가슴살 전체를 채워갔다. 신혼여행가서 뭘 먹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아내는 어떤 회원분이 “아내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해서 충격을 받아 남편 헬스장을 끊어서 다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괜히 왔구나 싶어서 그냥 집에 간 적도 많았다. 질투가 많아서 남편이 회원에게 손가락 하나만 되도 신경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남편은 수업 중에 아내에게 계속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덧붙여 웃지말고 내 전화 꼭 받으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여자분들이 많다. 사람은 본성이 있는데 눈길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눈길이 싫다”고 말했다.
남편은 일 할 땐 친절하고 무뚝뚝하지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아내는 “퇴근하고 오면 대화를 하고 싶은데 물으면 대답을 하나도 안해준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집에서의 남편 모습이 달라서 서운했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집에서도 아내가 틈을 안준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너무 좋다. 같이 붙어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남편은 “혼자 쉬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틈을 안준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자기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게 컨트롤 하려고 한다”면서 “가끔은 아내의 요구가 과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크게 바라지 않는다. 말 한마디다. 일상에서 물음표가 있어야 하는데 관계가 이어질 수 있나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년부터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운함을 표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가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잔병이 많았다. 작년에 많이 아팠었다. 자궁경부암 초기였는데 초기에 발견돼서 수술해서 괜찮았다”면서도 “정신적으로 충격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는 “코로나가 심했던 때라, 병원 면회가 안돼서 수술도 혼자, 입원도 혼자서 했었다. 모든 걸 혼자 감당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 회의감이 들었다. 일과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퇴근하고 집에 갔을 때 가장 외롭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도 수업하느라 답이 없어서 더 쓸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아내에게 돌아갔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