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도 사적 모임 10명까지..식당·카페 24시간 운영

민정희 2021. 10. 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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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을 앞두고, 정부가 준비한 새 방역 체계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지역별로 달랐던 기존 거리두기 단계는 없애고, 전국이 하나의 수칙으로 단순화되는데요.

방역의 고삐는 세 차례에 걸쳐 조금씩 늦추게 됩니다.

우선 1차로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이 10명까지로 늘어나고, 식당과 카페도 24시간 운영될 전망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은 세 차례에 나눠서 추진됩니다.

먼저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이 완화되고, 12월 중순쯤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뒤 내년 1월 말엔 사적 모임 제한이 해제됩니다.

6주씩 간격을 뒀는데, 의료체계 대응 능력을 고려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결정합니다.

그러면 당장 다음 주부터는 무엇이 달라질까요?

올해 연말 송년회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 많을 텐데요.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사적 모임은 10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인원이 제한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사라집니다.

다만 위험도에 따라 모일 수 있는 조건이 조금씩 다른데요.

학원이나 독서실, PC방 등은 별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요.

다만 영화관과 야구장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이른바 '백신 패스'가 필요합니다.

노래연습장과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등은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되는데 입장하려면 마찬가지로 '백신 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행사나 각종 집회는 접종 여부 관계없이 9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만으로는 500명 미만으로 허용됩니다.

종교 활동은 미접종자가 있는 경우 정원의 절반이 예배나 법회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공개한 내용은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고요.

전문가 의견과 국민 여론을 좀 더 수렴해 이번 주 금요일에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발표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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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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