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해결사로 나선 LG 이관희 "팀 성적으로 가치 증명할 것"

창원/임종호 2021. 10.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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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33, 190cm)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관희가 활약한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관희는 거액(6억원)에 LG 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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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33, 190cm)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관희가 활약한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30점 16리바운드)가 골밑을 폭격한 가운데 이관희가 해결사를 자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서 이관희는 22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게 두드러지는 수치는 아니지만,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기록한 득점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이관희는 “승보다 패가 많았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비디오 미팅을 하고 선수들끼리 얘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동안 결과가 나빴지만, (선수들과의 대화가) 경기력으로 나오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그게 승리로 이어졌고, 연승으로 이어갈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관희는 거액(6억원)에 LG 잔류를 택했다. 여기다 이재도까지 영입하며 LG는 수준급의 백코트를 형성하게 됐다. 많은 기대와 달리 경기에 패하는 날이 더 많아지면서 사령탑 조성원 감독은 두 선수가 심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그는 “감독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심적인 부담감은 없다. 다만, 시즌 전 (이)재도와 나, (김)준일이까지 셋이서 합을 맞춰놓은게 있었다. 그런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준일이가 다치면서 시즌 전 구상이 어긋났다. 내 마음을 추스를 틈도 없이 경기를 치르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재도와 나눠서 경기를 뛰면서 혼란스러운 것도 있었다. 재도와는 매일 1~2시간씩 대화를 나누기에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서)민수, (정)희재, (정)해원, (이)광진이 등의 역할도 크기에 재도와 내가 나눠 뛰어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아셈) 마레이도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놀랍다”라며 동료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게 여겼다.

끝으로 이관희는 올 시즌 팀 성적으로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작년에 LG로 트레이드되면서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안 좋으니 선수로서 과소평가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개인 기록이 떨어져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그이상의 결과가 나온다면 재도와 내가 LG에 오게 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연패 위기서 벗어난 LG는 이번 주말 현대모비스, SK와 주말 백투백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라운드 마무리를 앞둔 시점을 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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