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화재 잊었나..허술한 망 관리에 KT 비판 봇물
【 앵커멘트 】 KT 인터넷 망이 갑작스레 먹통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근 지역이 수일 간 블랙아웃 됐고, 심지어 군 통신망까지 마비됐습니다. KT는 그때의 교훈이 없었던 걸까요.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8년 11월,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과 동케이블이 불에 타 일대는 통신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일주일간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불통이 됐고, 가게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했습니다.
KT 유선망을 쓰고 있는 군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화재가 발생했던 지점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복구가 완료된 상태인데요. 당시 발생했던 화재로 전시 청와대 지휘소인 남태령 벙커 등 군 내부 통신망 28개 회선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벌어진 통신대란에 인터넷 상에는 또 KT냐며 비난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는 외부가 아닌 내부적인 요인으로 40여분 간 망 사용이 멈춘 건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연세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명예교수 - 「"시스템 중앙 부분에서 일어난 건데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거든요. (장치 문제라면) 자동으로 진단하는 시스템도 구축을 해야 되고요."」
3년 만에, 그것도 전국적으로 통신장애를 일으킨 KT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장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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