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4년까지 과밀학급 전면 해소"

박영하 2021. 10.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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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하고,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과밀학급을 전면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이 밝힌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정리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 중산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2명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습니다.

이처럼 울산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넘는 과밀학급이 초등학교는 전체의 4.1%, 중학교는 40.2%, 일반고는 13.3%에 달합니다.

울산시교육청과 각종 교원단체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해왔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사정이 이렇자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내년부터 초등 1학년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급당 학생 수를 스무명 이하로 편성하겠다는 발표는 세종과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빠릅니다.

또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초·중·고 모든 학교의 과밀학급을 2024년까지 100%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코로나 이후 시대의 미래 교육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출발점이며, 토론 중심의 협력 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족한 교실은 특별교실을 전환하거나 증축 또는 조립식 임시 교실로 충당하고, 교원 증원 등의 인건비는 보통교부금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종길/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장 : "인건비가 259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 예산은 보통교부금 기준재정 예산에서 충당할 것으로…."]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를 제도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구체적인 교육여건 개선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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