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패스, 질병청 '쿠브 앱'에서 발급

최원국 기자 2021. 10. 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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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네이버·카카오 QR코드 연동 가능
주민센터서 종이 증명서 받을수도
지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 완료 카드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도입하는 ‘백신 패스’는 기존에 활용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가 해당한다. 여기에 아직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사람에 대해선 ‘백신 패스’ 없이도 시설 입장 제한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는 스마트폰으로 질병관리청이 만든 쿠브(COOV) 앱을 내려받은 다음, 인증 절차를 거치면 접종 일자와 내역이 뜨면서 필요할 때 앱을 열어 보여주면 된다. 네이버나 카카오 앱 QR코드도 코드 아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업데이트하면 쿠브 앱과 연결해 접종 여부를 확인해줘 증명서처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은 주민센터나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종이 증명서나 접종 완료 스티커를 받으면 된다. PCR 음성 확인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 PCR 검사 기관에서 종이 증명서를 받아 들고 다니면 ‘백신패스’처럼 통한다. 단 발급 후 48시간까지 유효한데 48시간 지난 당일 자정까지는 효력을 인정해준다. 월요일 오후 3시 확인서를 발급받았다면 수요일 자정까지는 ‘백신 패스’로 쓸 수 있다.

백신 접종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는 건강상 이유로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관련 소견서를 발급받아 보건소에 등록하면 ‘백신 패스’ 적용 상황에서 예외로 인정,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이런 사정을 쿠브 앱에 올려준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면 보건소에서 별도 종이 증명서를 끊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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