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디지털 화폐 'e나이라' 도입..아프리카서 처음

김아영 기자 2021. 10. 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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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 디지털 화폐인 'e나이라'를 출범시켰습니다.

e나이라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통제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나이지리아가 속한 서아프리카에선 가나도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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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아프리카 최대 경제권인 나이지리아가 디지털 화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 디지털 화폐인 'e나이라'를 출범시켰습니다.

부하리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화폐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새 가상 화폐가 국가 간 교역, 공식 경제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개선하고 송금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선 현지 화폐인 나이라 가치 하락과 비싼 생활물가, 실업에 허덕이는 국민들 사이에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져 왔습니다.

e나이라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통제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바하마를 비롯해 5개 국가가 지금까지 중앙은행에서 이미 디지털 화폐를 발행했고, 스웨덴과 한국 등 14개국은 시험 단계(pilot stage)에 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속한 서아프리카에선 가나도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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