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종식 필요한 도구 다 갖췄는데 사용 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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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세계가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갖췄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보건 회의 세계보건정상회의(WHS) 연설에서 "팬데믹은 세계가 끝내기로 결정할 때 끝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은) 우리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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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급통제 국가·기업 나서면 연말 전 세계 40% 접종 가능"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세계가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갖췄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보건 회의 세계보건정상회의(WHS) 연설에서 "팬데믹은 세계가 끝내기로 결정할 때 끝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은) 우리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우리에겐 효과적인 방역·의료 도구 등 필요한 모든 도구가 있다"며 "하지만 세계는 이런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모든 국가의 인구 40%에 백신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하지만 공급을 통제하는 국가와 기업이 지금 당장 언행을 일치해야만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장벽은 생산 문제가 아니다. 바로 정치와 이윤"이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주요 20개국(G20)을 포함해 백신 접종률 40%를 이룬 모든 국가가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와 아프리카백신매입신탁(AVAT)에 백신을 양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백신 제조업체가 코백스·AVAT와 맺은 계약을 우선시하고 기술·라이선스(특허권 사용허가) 공유와 지적재산권 포기를 이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무총장은 "우리는 자선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세계 회복을 위한 상식적 투자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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