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 2조원 몰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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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첫날 약 2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가 이날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오후 10시 기준 증거금은 1조9천854억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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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채새롬 박원희 기자 = 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첫날 약 2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가 이날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오후 10시 기준 증거금은 1조9천854억원으로 추산됐다.
청약 증거금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9천525억원이 몰렸고 한국투자증권 7천312억원, 대신증권 1천712억원, 신한금융투자 1천3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 경쟁률은 약 10.4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9.19대 1 ▲대신증권 3.58대 1 ▲한국투자증권 22.94대 1 ▲신한금융투자 16.38대 1 등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청약 문턱을 대폭 낮췄다.
각 증권사는 이날 청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눈치 보기를 하면서 바로 청약에 나서지 않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증권사에선 청약할 수 없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받으려면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6일까지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증권사별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 순이다.
4개 증권사는 마감일인 26일에는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실제 청약은 막판에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엔켐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는 만큼 대신증권 등에 카카오페이 청약이 더 몰릴 가능성도 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1∼22일 엔켐의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 청약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참여는 많을 것으로 예상하나 문턱이 낮아져 증거금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srchae@yna.co.kr,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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