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이클링히트' 키움, 한화 잡고 단독 6위로(종합)

이상철 기자 2021. 10. 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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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67승(7무66패)째를 올린 키움은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야수가 실책 3개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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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5위 SSG와 0.5경기차
3위 LG는 8위 롯데와 4-4 무승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2021.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3위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비기며 사실상 순위 상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키움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회초 대거 6점을 뽑아 9-4로 승리했다.

시즌 67승(7무66패)째를 올린 키움은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64승14무62패)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한화는 시즌 80패(49승11무)째를 당했다.

키움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율을 0.352에서 0.358로 끌어올리며 데뷔 첫 타격왕 등극에 가까워졌다. 2위 강백호(0.350·KT 위즈)와는 8리 차이다.

특히 이정후는 이날 1회 안타, 5회 홈런, 6회 2루타, 8회 3루타를 차례로 치며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 이종범도 해내지 못한 진기록을 아들은 데뷔 5번째 시즌 만에 달성했다.

한화가 1-0으로 리드하던 경기는 5회초 터진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키움은 6회초 타자일순하며 6득점, 7-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5-1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더니 7-1의 8회초 1사 1, 2루에선 2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까지 완성했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야수가 실책 3개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피안타는 1개로 노수광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롯데의 경기에서 LG 이형종이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삼진아웃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잠실 경기에선 LG와 롯데가 3시간27분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지난 19일 잠실 키움전에서 4-5로 패한 후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 69승13무57패가 된 LG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7패)와 3경기차, 2위 KT 위즈(74승8무57패)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 5경기를 남긴 LG는 자력으로 삼성, KT를 제치는 것이 힘들어졌다.

LG는 0-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채은성의 3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1루에서 투입된 진해수가 한동희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허무하게 놓쳤다.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9회말 2사 3루에선 대타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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