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이틀 연속 연투 독됐나? 3구 던지고 팔꿈치 통증 강판 [현장스케치]

안준철 2021. 10.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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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좌완 함덕주(26)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과 같은 존재다.

LG 관계자는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함덕주를 시즌까지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LG는 "연투는 불가능하다"는 방침이었다.

함덕주의 이상 신호는 필승조에 김윤식까지 휴식을 부여한 LG 마운드 사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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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좌완 함덕주(26)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과 같은 존재다.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해야 하지만, 재활로 버티며 LG 불펜에 힘을보태고 있다. 하지만 자칫 무리하다가 부상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함덕주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역전한 직후인 7회초 선발 케이시 켈리에 이어 등판했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다만 초반 아쉬운 수비에 3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에 꽉 막혔던 대거 4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LG트윈스 함덕주가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구만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날 LG는 필승조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이 휴식이었다. 전날(24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를 치르며 투수력 소모가 많았다.

함덕주는 추재현의 대타로 나온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였다. 이후 함덕주는 이상 신호를 보였다.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트레이너와 경헌호 투수코치가 나왔다. 결국 강판됐다.

LG 관계자는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함덕주의 부상 부위였다.

함덕주는 전날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도 등판했었다. 앞서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함덕주를 시즌까지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LG는 “연투는 불가능하다”는 방침이었다. 실제로 함덕주는 9월 14일 삼성전에 1군에 복귀한 이후 등판 간격이 3일 이내로 좁혀진 적이 없었다.

함덕주의 이상 신호는 필승조에 김윤식까지 휴식을 부여한 LG 마운드 사정에 있다. LG는 오는 30일까지 휴식일 없이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이날도 잘 버티다가 8회초 롯데 동점을 허용하고 비기고 말았다. 7경기 연속 무승. LG는 시즌 69승에 묶여버렸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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