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이적생 '슬·슬 듀오'의 첫 경기 활약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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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과 김이슬이 새로운 팀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하나원큐에 합류한 구슬과 김이슬의 이적 후 첫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구슬과 김이슬 모두 첫 경기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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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과 김이슬이 새로운 팀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62-75로 패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하나원큐에 합류한 구슬과 김이슬의 이적 후 첫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구슬과 김이슬 모두 첫 경기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먼저 이훈재 감독은 구슬을 선발 출전 시켰다. 이훈재 감독은 트레이드 영입 당시부터 구슬의 기량을 믿고 확실히 에이스 롤을 부여했다. 구슬은 이 감독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었고, 외곽에서도 3점슛을 쏘아 올리며 내외곽을 겸비한 스코어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1쿼터 구슬은 야투 4개를 100% 확률로 꽂아넣으며 11점을 쓸어담았다. 자유투 역시 2개 모두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쿼터 구슬의 야투 감각은 급격히 식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박지현에서 김정은으로 수비 매치업에 변화를 줬는데, 이 때부터 구슬은 김정은의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구슬은 2, 3, 4쿼터 단 2점에 그치며 이날 13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상승세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첫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둘다 열심히 뛰어줬다. 다만 구슬은 3쿼터 중반 속공 레이업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 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으니 이해는 가지만 좀 더 독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김이슬은 시즌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기용 여부를 고민했는데 잠깐 넣어봤더니 나름 괜찮았다. 김이슬은 슛이 들어가야 흥이 나는 선수다. 슛이 잘 들어갔고, 그것이 수비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두 이적생을 평가했다.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이제 이적 후 고작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에 이들의 활약을 더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아산/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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