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수도권 최다 확진'..'위드 코로나' 기대·우려 교차

송근섭 2021. 10.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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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위한 새로운 방역 대책의 초안이 오늘 공개됐는데요.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충북에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 유흥시설을 제외하고 식당과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다만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당분간 최대 10명으로 제한됩니다.

정부가 밝힌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 초안에 자영업자들은 일상 회복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사적 모임 제한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병원/한국외식업중앙회 청주시 흥덕구 지부장 : "많은 제약이 있다가 풀어지니까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우리 자영업자나 외식업주들은 특히요. 하나가 우리가 제일 중요한 게 인원이거든요. 인원 제한."]

충북 자치단체는 일상 회복과 함께 소비 촉진 등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충청북도와 영동군 등 각 시·군에서도 일상 회복 추진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준형/충북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확진자나 이런 환자들이 좀 증가할 수 있는데요. 그런 증가한 상황에서 의료체계가 이런 증가한 환자들을 잘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충청북도는 일단, 이번 주까지 충북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정부 방침보다 방역이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안 잡히는 시설에 대해서는 핀셋 방역의 형태로 그 시설에 대해서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던가."]

기다리던 일상으로의 회복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확산세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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