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황선홍 감독 "찬스 대비 득점력 아쉬웠다"

강동훈 2021. 10. 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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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53)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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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53)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한국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고전의 연속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쳤지만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하면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아쉬운 찬스 때는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에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찬, 최건주, 구본철을 빼고 오현규, 박정인, 서진수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이는 주효했다. 후반 6분경 박정인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규혁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고재현과 박정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첫 경기라 아쉬운 점도 있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 여러가지가 교차하는데 공격 빈도나 여러 찬스에 비해서는 득점력이 조금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인내를 가지고 하자고 했다. 축구라는 것이 찬스를 주고으면서 기회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 차이다. 우리가 조급해지면 상대에게 허점을 노출할 수 있어서 평정심을 유지한 채 경기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후반에 잘해줬다"고 답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우리 목적은 분명하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해 물러설 생각은 없다. 잘 회복해서 다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선제골을 넣고, 고재현의 추가골을 도운 이규혁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뽑힌 가운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선정된 것 같다"면서 "저 말고도 더 좋은 선수들이 받을 수 있었는데 이 기쁨을 선수, 코치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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