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김종인, 윤석열과 일주일에 2번 통화..긴밀한 대화 오갔다"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킹메이커로 평가받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1주일에 2번 정도 통화를 주고 받는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이) 일주일에 한 두어번 씩 통화를 하는 모양"이라며 "여러가지 말과 행동을 종합해보면 김 전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될 국민의힘 쪽에 좀 더 그윽하게 눈길을 주는 것 같고 정권교체가 될 세력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후보가 윤 전 총장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에게 김 전 위원장이) 좀 더 눈길이 가 있고 (둘 사이에) 긴밀한 대화가 오간 건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대두되는 '김 전 위원장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선 "그 분이 가는 데마다 당선이 됐다"면서 "통찰력, 민심을 읽어내는 능력 등 이런 부분들이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을 서로 모시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건 확인은 안 해봤지만 확실한 루머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전 위원장에게 독대를 요청했는데 김 전 위원장이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 나와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대선 역할론에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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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