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퇴장 이후 대반전?..아무도 예상 못한 삼성 1위 등극

신수빈 2021. 10.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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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구자욱이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삼성이 또 한 번 대반전을 일궈내며 마침내 1위에 올랐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삼성의 1위 등극, 그 원동력을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순하기로 소문났던 구자욱이 퇴장을 당하며 삼성은 시즌 막판 위기를 맞았습니다.

[구자욱 : "볼이잖아요!"]

[허삼영 : "표출할 수도 있죠."]

헬멧을 집어 던지는 항의로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 퇴장 이후 삼성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선수들은 더 똘똘 뭉쳤고, 빼곡히 적힌 수첩에서 드러나는 준비된 지도자 허삼영 감독은 대반전을 지휘했습니다.

특히 노장들을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 적중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3할 타자로 거듭난 강민호.

61이닝 만에 44세이브라는 효율적인 성적을 올린 불혹의 오승환.

150과 1/3이닝에 14승, 생애 최고 활약을 펼친 35살 선발 투수 백정현까지.

하락세라는 예상을 깬 백전노장들이 반전의 주역들입니다.

노장들의 투혼은 자연스레 후배들의 투지도 일깨웠습니다.

[구자욱/삼성 : "선수들 모두가 진짜 혼연일체가 돼서 좋은 결과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끝날 때까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끝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바라보는 삼성.

왕조 재건의 꿈을 넘어 통합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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