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개막전 승리 챙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하나원큐 상대하기 쉽지 않아"

아산/조태희 입력 2021. 10.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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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상대하기 쉽지 않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를 76-6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3쿼터 초반까지 하나원큐에게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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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상대하기 쉽지 않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를 76-62로 이겼다. 3쿼터 한때 리드를 뺏기며 위기를 맞은 우리은행이지만 에이스 박혜진이 후반전을 지배하며 승리를 챙겼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위성우 감독은 "시즌 첫 경기인데 (선수들이)생각 외로 잘해줬다. 결국에는 수비에서 실점을 안줘서 승리를 가져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의 승리 원동력으로 3점슛 10개(10/30)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완벽했던 우리은행에게도 옥의 티가 있었으니 주전 가드 김진희의 외곽포가 침묵한 점이다. 김진희는 이날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상대가 (김)진희의 외곽슛을 버리는 게 3~4라운드 때 되서야 버렸는데 이제는 다 아니까 바로 버리더라. 아무래도 첫 게임이니까 본인도 정신없을 것이다. 그래도 진희가 리딩과 스피드가 좋아서 안 되는 걸 붙잡고 있느니 더 좋은 점을 살려서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3쿼터 초반까지 하나원큐에게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전반전에는 구슬에게 11점을 헌납했고 3쿼터 초반에는 양인영에게 골밑이 뚫리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확실히 하나원큐가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 강이슬 강유림이 없다보니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많이 하더라 알아도 당했다. 구슬에게 점수를 많이 줘서 쉽지 않을 거라 했는데 이겼다. 개인적으로 하나원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안했는데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질거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우리은행은 다가오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 원정을 떠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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