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19禁 영화 즐겨 보는 초등생 등장.. 서장훈, 母에 "시청 제한 걸어라" 조언 [종합]

이예슬 2021. 10.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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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즐겨보는 초등학생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아이가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영화는 별문제 없지만 이제부터가 문제다. 스위트홈, 황해, 추격자,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이런 건 안 된다"고 걱정했다.

서장훈은 "맞벌이라 힘든건 알지만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15세 영화는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하니 주말에 가족이 다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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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즐겨보는 초등학생이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36회에서는 40대 여성이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보살들을 찾아왔다.

여성은 “아들이 어린이 영화가 아니라 어른들 영화에 꽂혀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19금 영화는 안 보지 않냐”고 물었고 엄마는 “그런 걸 본다”고 답했다.

아들은 본 영화에 대해 “곡성, 안시성, 택시운전사 등이 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좀 더 자세한 내역을 서장훈에게 전달했다. 목록에는 공작, 원더풀 고스트, 신과 함께, 괴물, 서울역, 부산행, 살아있다 등이 있었다.

서장훈은 “아이가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수근은 “나랑 영화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에게 “좀비는 어디 때리면 죽냐”고 질문했고 아들은 “머리”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영화는 별문제 없지만 이제부터가 문제다. 스위트홈, 황해, 추격자,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이런 건 안 된다”고 걱정했다. 그는 “네가 봐야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엄마는 “처음에는 CCTV까지 설치해봤다. 아이가 영화를 보는 것 같으면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보지말라고 하면 안 보고 끄라고 하면 끈다. 말은 또 잘 듣는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시청제한을 걸어 놓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엄마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했을 때 고모들이 만화 보라고 계정 연결을 해줬다. 그런데 한 번 들어가면 계속 들어가지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고모 계정이든 이모 계정이든 가서 연령 제한을 걸어야 하지 않겠냐”며 답답함을 표했다.

엄마는 “시청 제한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걸 고민이라고 가지고 왔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조금 아쉽다. 애가 없는 나도 그런 기능이 있다는 걸 아는데 애 엄마가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수근은 “보게끔 만들어놓고 아이가 본다고 혼내면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맞벌이라 힘든건 알지만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15세 영화는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하니 주말에 가족이 다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오늘 이 시간 이후에는 어른 영화 안 볼 자신 있죠?”라고 아들에게 물었고 아들은 “자신 있다”고 약속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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