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재택 치료 성공..전남 19개 시군으로 확대

박지성 2021. 10. 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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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다음 달부터 전남에서 시행할 코로나19 재택치료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여수에서 시범 진행된 재택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환자와 방역 당국의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코로나19에 확진된 여수의 한 가족은 치료 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택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키트와 의료진 전화 상담 등을 지원했고 가족 4명 모두 열흘 만에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전남 최초 사례입니다.

[박춘순/여수시 보건행정과장 : "가족 네 사람이 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으로 일상생활하는데 특별한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거 지역이 단독주택이어서."]

이번 같은 재택 치료가 다음 달부터는 섬 지역인 신안과 완도, 진도를 제외한 전남 19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50살 이하의 기저질환이 없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대상인데 재택 치료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처럼 별도 시설에서 치료받을 수도 있습니다.

재택 치료 환자에게는 협력 병원과 음압 구급차가 지정되고 하루 2차례 이상 의료진의 전화 상담이 이뤄집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응급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시군 보건소라든지 의료기관에 연락하시게 되면 즉시 출동해서 전담 병원에 이송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확진자가 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재택치료가 시작돼도 생활치료센터 규모는 당분간 유지하고 위중증 병상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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