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들, 충청권 공약 놓고 상호 검증

이정은 2021. 10.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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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참석한 충청권 토론회가 오늘 KBS대전총국에서 열렸습니다.

며칠새 계속 잇따른 각종 구설수와 논란을 놓고 후보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들은 지역 현안과 연계한 공약을 발표하며 본선 경쟁력을 놓고 상호 검증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서로의 막말 리스트를 공개하며 난타전을 벌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

충청권 토론회 첫 순서인 지역 공약 발표부터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부정적인 홍준표 후보를 공격했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회(세종)의사당 이전은 좀 시기상조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걸 꼭 시비를 걸면서 물으시네요. 국회를 상·하양원제로 개헌을 해서 하원을 세종시에 두든지."]

홍준표 후보는 본인의 주요 공약과 비슷한 공약을 낸 윤석열 후보에게 세부 내용을 따져 물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청주공항은 지금 관문으로 바로 커가기에는 너무 급하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지금 관문 공항이라는 개념은 법률적으로 없습니다. 앞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됩니다."]

하지만, 이 외 4명의 후보가 내놓은 지역 공약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대덕특구 재창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비슷비슷해 차별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적임자를 자처하며 날을 세우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비리로 대검찰청에 제 이름으로 직접 고발하고 왔습니다. 무고죄의 위협을 제가 무릅쓰겠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데 훨씬 더 가속 페달을 밟을 사람입니다."]

지역 공약 토론 외에 두 차례 주도권 토론이 이어졌지만 최근 논란이 된 '반려견 사과'나 막말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3차례 더 토론을 거쳐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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