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최우선' 정신 기억하며..이재용 부회장 "새로운 삼성 만들자" 각오
[경향신문]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 추모
한계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 강조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 흉상 제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아버지 첫 기일인 25일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자”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메시지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용히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어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삼성은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썼던 이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막식에도 이 부회장 외에 사장단 5명만 자리했다.
이 부회장은 제막식에서 “이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이 이날 이 회장 1주기를 차분하게 맞이한 것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영향도 있지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 취업제한에 걸려 있고, 2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튿날인 26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1심 선고 재판, 28일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1심 공판에 참석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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