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지 않으면 냅 둬" 서장훈, '19금 영화에 꽂힌 8세 아들' 사연에 분노 ('물어보살')[종합]

이게은 2021. 10.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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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초등학생 자녀의 청불 영화 관람을 막지 못한 의뢰인에게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모자(母子)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 어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생 아들이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영화를 보곤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이가 본 영화 리스트에는 자신의 나이대에 봐도 되는 영화도 있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영화 '추격자', '황해', '악마를 보았다', '내부자들' 등 자극적인 19금 관람 콘텐츠도 가득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는 서장훈을 보며 "저희 부부가 맞벌이라서 아이를 계속 케어하기 힘들다. 학원 가기 전에 비는 시간에 혼자 보는 거다. TV를 틀면 영화가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또 "아이의 꿈이 영화 감독이라서 주변에 조언도 구해봤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해 준 분들이 대다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또 아이가 특정 OTT에 푹 빠져있다는 것에 서장훈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이 있는데 아이가 볼 수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다시금 놀라움을 표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걱정돼서 집에 CCTV도 설치했다. 무언가에 몰입하는 건가 싶어서 전화해서 뭐 하냐고 물어보면, 영화를 보고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끄라고 하면 바로 끈다. 근데 저도 계속 지켜볼 순 없다"라며 답답해했다.

서장훈은 아이가 TV를 통해 청불 채널까지 보곤 한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아이가 못 보도록 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하지 않아) 좀 아쉽다. 비밀번호도 매일 바꾸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어머니는 그런 장치가 있다는 걸 몰랐다고 했다. 또 '15세 관람가' 영화는 보호자 지도하에 볼 수 있는 거니 그건 부모님이 주말에 시간 내서 아이와 같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가) 그렇게 소중하지 않으면 그냥 둬. (잠금) 비밀번호를 알려 주던가"라며 분노, 돌직구를 날렸다.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였고 아이도 스스로 자제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는 72세 팝핀 댄서 케이영 의뢰인이 출연, "제 욕심으로는 100세까지 하고 싶은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싶다.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고민을 내놨다. 의뢰인은 현재는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고등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을 했다고 설명했다. 팝핀 댄스를 한 지는 2년이 조금 넘었다고. "처음엔 좋아서 했는데 하다 보니 꿈이 생겼다. 팝핀현준처럼 버스킹을 하고 해외에서 배틀도 하고 싶다. 국악을 접목한 팝핀도 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의뢰인의 춤 선생님은 "연세가 있으니 날렵한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지만 팝핀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하신다. 실력은 중간 정도 된다"라며 호평했다.

서장훈은 현장에서 의뢰인의 춤을 감상한 후 "하체도 현란하게 하면 더 멋있으실 것 같다. 헬스장에서 웨이트 운동을 하시면 좋을 것 같다. 건강관리와 춤추기의 균형을 맞추시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명쾌하게 내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전문적으로 춤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 의뢰인은 "아빠가 칠순잔치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아버지 건강이 최근 안 좋아지셨다. 10kg가 빠지셨다"라며 칠순 잔치를 선물해드리고 싶음을 간절히 드러냈다. 아버지의 생신은 내년 1월로 이수근은 "그땐 위드 코로나가 될 수 있으니 인원 제한이 풀릴 수 있다. 기다릴 시간이 있네"라고 전했다. 또 "저희 아버지도 팔순 잔치를 하지 못해서 용돈을 많이 드렸더니 잔치가 기억에서 사라지더라"라고 경험담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인원수 보다 파티의 질을 올리면 된다. 가족이 평소 단 한 번도 가지 못한 곳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요즘은 모임에 가는 것도 꺼려 한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치고 기다려보자. 20명까지 가능하다면 퀄리티를 조금 내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방송 말미 "아빠 칠순 축하드린다. 갑자기 살이 많이 빠져서 걱정했는데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내 옆에 같이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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