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자가면역질환 진단 후 1년 선고받아..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내려놨다"(연애도사2)

박정민 2021. 10. 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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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가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이에 조민아는 "제가 확실한 걸 좋아하는데 놓지 않는 게 공부와 운동이다. 일까지 매달리다 보니까 자가면역질환이 생겼다. 혈관에 관련된 질병인데 혈액순환이 안 돼서 무리를 하다가 자꾸 쓰러진다. 횟수에 일주일에 몇 번씩 된다. 그리고 몇 차례 병원을 갔고 진단을 받았다. 1년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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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조민아가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10월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 조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주 도사는 "사주에 충이 많다. 부딪힘이 요란하다. 운이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11살에 데뷔했다. 그때부터 고민이 '다음 달 월세는 어떻게 내지'였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잘 안 됐다. 집안에서 돈 버는 사람이, 제가 한 명 더 생겼으니까 월세를 어떻게 내야 할까 생각했다. 차압 딱지가 녹색이었을 땐 다 사용할 수 있었는데 빨간색으로 바뀌니까 다 사용아 안 됐다. 그런 걸 너무 어릴 때 봐서 빨리 성장해야겠다, 씩씩해야지 했다"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또 한 번 암흑기를 보냈다. 그는 "제과제빵 아틀리에를 운영했다. 10년 동안 취미를 갖고 하다가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내 식대로 레시피를 짜고 선물하는 게 좋았다. 첫 사업이라서 대처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500원짜리를 넣고 구웠다. 개인 SNS에 올려서 퍼진 건데 내 SNS에 내가 했다고 퍼졌다. 하나하나 아니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줬다. 위생과에 신고만 500건 넘게 들어갔다. 볼 게 없었다. 수많은 논란이 있었다. 아니에요라고도 해보고 사람들한테 화도 내봤다.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냐고"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저도 처음으로 미움을 받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주 도사는 "건강적으로 문제도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민아는 "제가 확실한 걸 좋아하는데 놓지 않는 게 공부와 운동이다. 일까지 매달리다 보니까 자가면역질환이 생겼다. 혈관에 관련된 질병인데 혈액순환이 안 돼서 무리를 하다가 자꾸 쓰러진다. 횟수에 일주일에 몇 번씩 된다. 그리고 몇 차례 병원을 갔고 진단을 받았다. 1년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무리를 하면 그냥 잠을 못자는 불면증이 아니라 뇌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쉬어야 호전될 수 있지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라고 했다. 처음엔 나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런 결과가 있지라고 부인했는데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지금 내가 결단 내리지 않으면 이런 내가 내일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여기서 내려놓자 싶어서 완전히 다 멈추고 그냥 쉬었다. 가게도 정리했다.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1년이라는 게 무슨 이야기냐"라고 물었고 조민아는 "수면 기재가 하나도 없었다. 무수면으로 2-3년 지내다 보니까 기억력도 망가졌다. 완치가 없어서 조심해서 살 수밖에 없다. 무리한 것처럼 살면 1년을 넘길 수 없다고 하더라.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고 6개월 동안 일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 상태를 묻자 조민아는 "아이가 태어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산후풍이 오고 이석증이 왔다. 링거를 맞고 모유수유를 못했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걸 못하니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아이가 없을 땐 목숨에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이가 있으면 내 몸이 내 것만은 아니다. 아이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공감했다. 조민아는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게 아이랑 아빠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사진=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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