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 대통령 전용기 11년 만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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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에어포스원(공군 1호기)'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가 내달부터 교체된다.
25일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이르면 내달부터 임무에 투입된다.
새로운 전용기가 도입되면서 그간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 기종은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 등을 끝으로 11년 만에 퇴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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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에어포스원(공군 1호기)'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가 내달부터 교체된다.
25일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이르면 내달부터 임무에 투입된다.
공군 1호기는 대통령 해외 순방 등에 이용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설비다. 새로 도입될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며, 최대 14시간 만에 1만4,815㎞까지 날아갈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사의 747-400 기종보다 운항거리가 2,300㎞ 정도 길고, 동체도 더 크다.
새로운 전용기가 도입되면서 그간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 기종은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 등을 끝으로 11년 만에 퇴역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한다.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3차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잉 747-8i 기종을 5년(2021∼2026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이후 보안 및 통신장비 개조 작업을 비롯해 유관 부처와의 재검증 절차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 기종 도입 절차 등을 감안해 교체 시기가 내년쯤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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