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더블 더블' LG, 오리온 제물로 시즌 2승 수확

창원/임종호 2021. 10.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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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리온의 공동 선두 등극을 저지했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흐름을 탄 LG는 거침없이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와 이승현이 10점을 합작하며 LG의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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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리온의 공동 선두 등극을 저지했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30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재도(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관희(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이날 승리로 2승(5패)째를 수확한 LG는 홈 6연패 탈출에 성공, 홈경기 시즌 첫 승도 신고했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1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이승현(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호빈(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마레이 봉쇄에 실패하며 3패(4승)째를 떠안았다. 공동 1위 등극을 노리던 오리온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마레이(11점)와 이재도(9점)를 선봉에 내세운 LG가 먼저 리드(24-21)를 잡았다. 골밑을 장악한 마레이는 1쿼터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고, 이재도의 손끝도 날이 서 있었다. 그러자 오리온은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맞불을 놓았다. 한호빈이 야투 100%를 기록, 7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들어 LG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상대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7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31-21까지 달아났다. 흐름을 탄 LG는 거침없이 오리온을 몰아붙였다.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이광진, 박정현의 활약을 곁들인 LG는 45-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광진은 호쾌한 덩크슛 포함 6점으로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오리온은 2쿼터에만 5개의 범실을 속출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한때 18점 차까지 끌려갔던 오리온은 전만 막판 화력이 살아나며 거리를 약간 좁히는데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LG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3쿼터 내내 답답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여전히 리드는 LG의 몫이었다. 마레이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와 이관희가 침묵을 깬 덕분에 57-48로 앞서갔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와 이승현이 10점을 합작하며 LG의 뒤를 쫓았다.
오리온이 추격하면 LG가 달아나는 경기 양상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 속에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관희도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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