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라인업 위용 드러낸 우리은행, 개막전서 하나원큐 제압

아산/서호민 2021. 10. 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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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우리은행의 위용은 대단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76-62로 승리했다.'쌍박듀오' 박혜진(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박지현(16점 11리바운드)이 3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우리은행은 리바운드(28-17)만 우위를 점했을 뿐 팀 전체 야투율(31%-40%)은 열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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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우리은행의 위용은 대단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76-62로 승리했다.

'쌍박듀오' 박혜진(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박지현(16점 11리바운드)이 3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최이샘(11점 5리바운드), 김정은(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소니아(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도 모두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리그 최강의 빅맨 박지수와 최고의 슈터 강이슬을 보유한 KB스타즈는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KB스타즈의 대항마는 역시 우리은행이다.

WKBL을 이끄는 에이스 박혜진을 중심으로 유망주 껍질을 깨고 나온 박지현, 아시아컵에서 활약한 최이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김소니아, 베테랑 김정은 등 탄탄한 선수 구성이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우리은행의 전력이 더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우리은행은 국가대표 전력을 보유하고도 지난 시즌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발목 수술을 받은 김정은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우리은행은 개막전부터 보란 듯이 강력한 전력을 뽐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지만 우리은행 특유의 조직력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초반에는 하나원큐의 빠른 페이스에 말려 다소 고전했다. 전반전 우리은행은 리바운드(28-17)만 우위를 점했을 뿐 팀 전체 야투율(31%-40%)은 열세를 드러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우리은행의 위력이 발휘됐다. 박혜진과 박지현이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최이샘과 김정은은 수비와 궂은일에 힘쓰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반 1, 2쿼터 잠잠했던 3점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며 우리은행은 단숨에 격차를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력으로 공수에 걸쳐 완벽한 팀 플레이를 자랑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최이샘,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높이, 여기에 박혜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지며 줄곧 리드를 지켰다. 경기종료 1분여전에는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16점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아산/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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