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국민 금융플랫폼 만들겠다".. 첫날 청약 경쟁률 7.97대1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첫날인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송금부터 보험, 투자, 대출중개, 자산관리까지 한곳에서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체 앱뿐 아니라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유입되는 압도적 이용자 수를 활용해 다른 금융 영역으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이다.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 3650만명으로 업계 최고다.
이번 상장으로 카카오페이는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류 대표는 이런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카카오페이 앱 안에 구축될 증권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연말, 디지털손해보험사는 내년 초쯤 출범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 대표는 “지금은 신용대출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출중개 비즈니스를 전세나 주택담보대출, 카드론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투자 역시 주식 거래를 넘어 연금 서비스 투자 자문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 국민의 PB(프라이빗 뱅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일본과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 환전 없이 결제가 가능한데, 대상국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진 부사장은 “중국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동남아나 중동 등에서 협력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플랫폼 업체의 불공정 영업에 관한 정부 규제는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말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보험 판매를 급작스럽게 중단했고, 이로 인해 상장이 연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4개 증권사에서 주관한 카카오페이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7.97대1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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