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경쟁력은 바로 나"..여론조사 방식 내일 결정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늘 대전에서 TV토론회를 가졌는데요,
저마다 이재명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여론조사 문항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 평가를 어떻게 기술할 것인지.
이 부분은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상대를 향했던 공세가 이번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에 집중됐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국민의힘 후보들은 '너무 왕처럼 굴어서, 아니면 다 이월상품이라서 싫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어떻게 그런 이재명 지지에 대해서 돌파하시겠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저는 뭐 '왕'자를 써본 일도 없고 왕처럼 하지도 않고. 그런데 이월상품은 다 이월상품이죠. 지금 이월상품이 아닌 사람은 윤석열 후보 한사람입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40대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은 왕처럼 굴어서 싫다'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제가 왕처럼 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두고도 대선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우리 야당의 경선, 대선개입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보십시오. 여당은 저 하나 잡으면 집권연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들 간 2대 2 구도도 재연됐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공매도 폐지' 공약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급진적이라고 비판했지만 강하게 맞서지 않고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공매도 정도 금지해도 괜찮을 거다' 이 말씀하는 건데 저는 이거는 굉장히 불안한 정책 같거든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유 후보님이 경제 전문가니까, 그리고 정통하니까 제가 다시 돌아가서 참모들하고 논의를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원희룡 후보와의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때론 칭찬의 답변까지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북한에 대한) 조기대응 능력, 그리고 확고한 한미동맹의 신뢰, 정보공유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네. 좋은 생각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다음달 5일,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해 결정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당 선관위 회의를 통해 여론조사 문항을 결정할 방침인데, 윤석열, 홍준표 두 유력주자간 입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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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982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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