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의혹' 심석희 수사 수순..남대문경찰서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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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동료 비하 및 고의 방해 논란에 이어 불법 녹취 의혹까지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씨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서울경찰청에서 심씨 관련 고발 민원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권익위는 해당 민원을 경찰로 이첩했고, 서울경찰청은 검토 끝에 심씨의 현 소속팀 등을 고려해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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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수사해달라' 민원
고발 의사 확인한 뒤 심석희 입건할 듯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이 동료 비하 및 고의 방해 논란에 이어 불법 녹취 의혹까지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씨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서울경찰청에서 심씨 관련 고발 민원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불법 녹취 의혹이 제기된 심씨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해당 민원을 경찰로 이첩했고, 서울경찰청은 검토 끝에 심씨의 현 소속팀 등을 고려해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배당했다.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하기보다는 민원인을 상대로 고발 의사 등을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이 고발 의사를 드러낼 경우 정식으로 심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심씨를 입건하면 소환조사도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국민신문고 민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하나씩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씨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동료들을 대상으로 욕설 등을 한 메시지 등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1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후 평창올림픽 당시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 등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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