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무너지는 한국 쇼트트랙..아쉬운 팀워크

2021. 10.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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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쇼트트랙 월드컵이 시작됐는데요,

1차 대회부터 여자팀 간판 최민정이 부상을 당하고 우리 선수들끼리 충돌하면서 악재가 쌓이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민정은 월드컵 1차 대회 500m 결선에서 이탈리아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무릎과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부랴부랴 귀국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최민정은 오른쪽 무릎관절 타박상과 발목 염좌 등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번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차 대회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다음달 4차 대회까지 나라별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하는 만큼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민정은 앞서 1500m 결승에서도 대표팀 동료 김지유의 무리한 추월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개인 순위보다 출전권 확보가 중요했던 만큼 팀워크가 아쉬웠습니다.

대표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는 최근 고의충돌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빠져 있습니다.

여기에 선발전 2위 최민정까지 부상을 당해 뒤숭숭한 대표팀이 또 다른 악재를 만난 겁니다.

흔들리는 대표팀엔 현재 감독이 없습니다.

최근 빙상연맹은 감독을 공모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전담 코치 체제로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평준화하는 세계 쇼트트랙의 치열한 경쟁 속에, 악재가 쌓인 한국 쇼트트랙의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지 않은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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