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달라지는 것들은?

2021. 10.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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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서 보도해드린 것처럼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죠. 복지부 출입하는 사회정책부 이상은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오늘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이 발표됐는데, 모두 3단계에 걸쳐 일상회복으로 전환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접종률 70%에서는 생업시설 운영제한을 완화하는 1단계 조치가, 그리고 6주 뒤인 12월13일에는 대규모 행사가 허용되는 2단계 조치가, 그리고 내년 1월24일에는 사적모임 제한이 해제되는 최종 3단계로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정부는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만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세번째로 빠르게 접종률 70%를 기록하면서 위드코로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다음 주부터 이뤄지는 1단계 방역 완화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우선 방역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아온 생업시설의 방역이 상당부분 완화되는 겁니다.

먼저, 식당과 카페, 영화관,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공연장의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등은 유일하게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습니다.

【 질문3 】 인원 제한은요?

【 기자 】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사적 모임은 전국적으로 10명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도 10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미접종자의 경우 일부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내년 1월 3단계가 되면 이런 사적모임 제한은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백신 패스도 광범위하게 도입되죠?

【 답변 4】 그렇습니다.

앞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했는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땐 반드시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경로당, 문화센터 등 감염 취약 시설도 백신 패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질문 5】 식당은 접종여부 상관없나요?

【 답변 5】 식당은 접종 여부 상관없이 최대 10명까지 입장이 가능한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행 중 미접종자가 섞여 있을 경우 미접종자를 몇 명까지 허가할지는 논의 중입니다.

【 질문 5-1】 영화관이나 야구장에서도 접종자 혜택이 있다면서요?

【 기자 】 극장은 온종일 이용이 가능하지만, 접종자만 이용하면 일행 간에 같이 앉을 수 있고, 팝콘이나 음료도 허용됩니다.

야구장에서는 접종 구분 없이 정원의 50%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응원이 금지되지만,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는 맥주나 치킨을 먹을 수 있고, 정원의 100%가 관람이 가능합니다.

기념식이나 각종 행사에서도 접종 구분 없이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지만,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되면 500명 미만까지 가능합니다.

【 질문 6】 그럼 결혼식에도 접종자만 가면 499명이 가능하다는 뜻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하객 중에 미접종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99명까지 밖에 허용이 안되지만, 전부 접종을 했다면 499명까지 가능한 셈이니, 혼주나 예비신랑신부 입장에서는 청첩장에 꼭 백신을 맞고 참석해 달라고 안내하거나 간곡히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 질문 7 】 종교활동 관련 방역수칙은 어떻게 완화되나요?

【 기자 】 예배는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총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시킬 수 있습니다.

접종완료자만으로 구성하는 경우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요.

다만 기도·찬송, 실내 취식 등은 2차 또는 3차 개편에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합니다.

【 질문7-1 】 찬송 기도도 지금은 하면 안되는건가?

【 기자 】 원칙적으론 안됩니다.

【 질문8 】 실내 마스크 착용은 최후까지 유지할 '핵심수칙'이라고 했는데 실외 마스크 지침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은 2단계 개편 시점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률이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에 달렸는데, 12월 중순이면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질문 9】 우리보다 앞서 위드코로나를 시작한 영국이나 싱가포르를 보면 확진자가 확 늘어났잖아요. 이럴 때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갑니까?

【 기자 】 아닙니다.

이제는 확진자가 늘어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지는 않습니다.

접종률이 80%를 넘어도 국민 중 1천100만 명은 여전히 미접종 상태로 남아 있는데다, 백신 효능 저하,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그때마다 계속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대신 기본방역수칙 강조를 통해 확진자를 통제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한마디로, 확진자 숫자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관리에 방역 초점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전면등교 등 교육분야를 포함한 최종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이번 주 금요일 나올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이상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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