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단연코 대선에서 작전지휘 역할 해야"

손덕호 기자 2021. 10. 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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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저희의 작전 지휘를 하는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지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저희가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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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지휘 능력 활용해야 대선 승리 가까워져"
尹 발언 논란에 "전문가 조력으로 리스크 완화 가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저희의 작전 지휘를 하는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운데)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지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저희가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인 자신과 김 전 위원장의 대선 과정 역할을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의 관계에 빗댔다. 그는 “군대에서 병참을 관리하는 각 군 참모총장을 ‘군정’이라 하고, 작전 지휘를 담당하는 합참의장을 ‘군령’이라고 한다”며 “김 전 위원장이 지휘 역량을 발휘하도록 저는 당 시스템을 정비하고 병참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본경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내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선관위에서 의견 교환을 통해 하나의 안을 도출하되, 완전 새로운 방식, 국민들이 들어본 적도 없는 방식으로 하면 큰일 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당내 경선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해서 나중에 부작용이 있으면 제안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번 주 중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본인들의 당헌·당규를 어기면서까지 독자 출마를 눈앞에 둔 것 아니겠나”라며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새 정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바꿔야만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이어 안 대표에 대해 “끝까지 (단일 후보)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안 되면 중간에 그냥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5·18과 12·12를 가지고 부적절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표현상의 실수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이야말로 나중에 본선 후보가 누가 되든 최대한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아 가며 완화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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