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11월 韓 상륙, OTT 뜨거워진다

유선희 2021. 10.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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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가 11월 4일 한국에 상륙한다.

셋톱박스 역할을 하는 애플TV를 비롯해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애플 TV플러스'도 함께 내놓는다.

애플TV 4K 사용자가 애플TV 앱을 통해 애플TV플러스,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시청하는 식이다.

핵심 무기는 자체 제작 콘텐츠만으로 이뤄진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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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스트리밍 플랫폼 공략
애플TV 없이도 폰으로 이용 가능
내달 디즈니플러스와 경쟁 가열
애플TV 4K와 애플TV플러스 서비스. 애플 제공
애플TV 4K 본체와 컨트롤러 '시리 리모트'. 애플

애플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가 11월 4일 한국에 상륙한다. 셋톱박스 역할을 하는 애플TV를 비롯해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애플 TV플러스'도 함께 내놓는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공략을 위해 SK브로드밴드와도 손을 잡았다. 국내 OTT 시장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애플까지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미디어 시장은 글로벌 미디어 업체간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달 11일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 KT 등과 제휴를 맺고, 시장공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애플은 25일 애플TV 4K와 애플TV앱, 애플TV플러스를 다음 달 4일에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TV 4K 사용자가 애플TV 앱을 통해 애플TV플러스,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시청하는 식이다. 앱에서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그램 채널, 등 대여 및 구매한 영화 목록 모든 곳에서 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애플TV가 없어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애플TV앱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6500원으로 책정된 애플TV플러스에 가입하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애플은 콘텐츠와 기기의 결합을 통한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핵심 무기는 자체 제작 콘텐츠만으로 이뤄진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애플 콘텐츠에 더해 타 OTT의 작품을 애플TV로 감상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애플은 한국 출시일에 맞춰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인 '닥터 브레인'도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웹툰을 원작으로 김지운 영화감독이 연출한 SF 스릴러 콘텐츠로,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 작품도 한국어 번역과 더빙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애플TV앱은 방대한 4K HDR,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등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CJ ENM, 롯데, 쇼박스, NEW 콘텐츠판다, 메가박스 등 한국 제작사를 비롯해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소니, MGM 등 해외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수천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IPTV 중에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았다. SK브로드밴드가 애플TV 4K를 월 6600원에 36개월 할부 판매하는 식이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매하면 B tv 실시간 TV 콘텐츠와 주문형비디오(VOD), 애플TV플러스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의 기존 '스마트 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 없이 애플TV앱이 제공된다. 다만 애플TV플러스 이용을 위해서는 구독료를 내고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국내에서 IPTV 플랫폼이 애플TV 4K를 통해 제공되는 건 최초다. SK브로드밴드로서는 LG유플러스·KT가 내달 한국 진출이 예정된 디즈니플러스와 협업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과 제휴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애플TV플러스가 B tv 셋톱박스에 탑재되면서, 모든 고객이 애플의 훌륭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치열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애플은 SK브로드밴드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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