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전국적 마비 사태.."내부 시스템 오류"
[앵커]
오늘(25일) 오전 전국 곳곳에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가까이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가입자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KT 측은 처음엔 디도스 공격으로 봤다가 나중에 내부 시스템상의 문제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KT 인터넷 망에 장애가 발생한 건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입니다.
인터넷 검색이 안 되는 건 물론, 상점의 결제 시스템이 멈추는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겼는데, 인터넷망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의 문의가 몰리면서 일부 가입자는 전화 통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복구된 것은 낮 12시쯤.
국소적으로 트래픽이 몰린 곳은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는 트래픽 과부하로 접속 장애가 일어난 데 대해 초기에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됐다고 했지만, 이후 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KT 관계자> "통행량이 있을 때 막히지 않도록 트래픽을 여러 경로로 분산해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라우팅)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오류가 발생한 거라 내부 문제로 보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관련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하도록 하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용자 피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피해 구제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천만원 수표 습득해 사례금 받은 시민, 전액 기부
- 출근길 나서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숨져
- 가짜 부고에 지인·기관 사칭까지…메신저 피싱 주의해야
- [단독] 건물 옥상서 여친 살해 20대 긴급체포…흉기 미리 구입
- 장대비에 한 마을이 순식간에 물바다…주민들 "도로 공사 때문"
- 현금인출기 턴 원주 특수강도는 전직 경비업체 직원
- 트럼프 '증인 비방 금지' 재차 위반해 벌금…"또 어기면 구금"
- 지상전 공포 속 라파서 '피난 행렬'…이-하마스 군사충돌 격화
- 브라질 남부 이례적 폭우…178명 사망·실종
- 원주 경비업체서 차·ATM 마스터키 탈취한 강도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