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 위해 나아가자"

박정일 2021. 10.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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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용인시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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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1주기 흉상 제막식
"고인에게는 삼성이 삶 그 자체 의미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 키워내셔"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과 유족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흉상이 세워진 삼성인력개발원은 1957년 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제도 실시와 함께 종합연수원이란 이름으로 개관했다. 1990년 이 회장 주도로 지금의 삼성인력개발원으로 명칭이 바뀐 이후 삼성의 대표적인 인력 개발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삼성 측은 고인이 생전 주요 경영철학으로 내세웠던 '인재 제일'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도 부친의 뜻을 이어 2018년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시작하고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등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부회장은 흉상 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을 엄수했다. 추도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소탈하게 갖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어 용인시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삼성은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써 온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부회장 외에 사장단 5명만 참석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이어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약 12분 정도로 제작된 추모 영상에는 일본 오사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했던 신경영 강연 발언과,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메시지 등을 담아 고인의 업적을 되새겼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 5개월 만이었다.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오른 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안목으로 반도체와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의 토대를 닦은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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