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 가구서 내 집 찾기..막 오른 사전청약
[앵커]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오늘(25일) 시작됐습니다.
1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유의할 점을 최지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령자 대상 현장 접수가 한창인 경기 고양시의 접수처.
2차 사전청약에선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과 파주 운정,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등 모두 11개 지구에서 1만 102가구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 때보다 두 배 넘는 물량이 풀렸는데, 특히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전체의 23.6%를 차지합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
전용면적은 최저 46㎡에서 84㎡인데, 인천 검단과 파주 운정은 3억~4억 원대로 책정됐고, 남양주 왕숙은 4억~5억 원대, 서울과 인접한 성남 신촌 등은 5억~6억 원대에 나왔습니다.
<형성길 / 경기 김포시> "공급량도 많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하니까 저희 같은 무주택 서민들에겐 좋은 기회 같습니다."
공공분양 중 85%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 부양 등 특별공급에 배정됐고 나머지 15%가 일반 공급분입니다.
인천 검단은 인천 거주자에게 50% 물량을 우선 공급하는 등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의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신청 자격과 공급 유형에 따라 접수 기간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고 당첨되면 본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김혜림 / LH 인천지역본부 주택판매1부 차장> "사전 청약에 당첨되셨어도 본 청약 시까지 무주택을 유지해주셔야 하고 거주기간이 필요한 지구는 본 청약 시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시켜 주셔야 합니다."
21.6대1의 경쟁률을 보인 1차 사전청약에 이어 이번에도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까진 상당 기간이 걸려 주택시장의 공급난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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