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의혹' 심석희,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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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이어 불법 도청 정황까지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씨(24·서울시청)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국민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이 접수돼 지능범죄수사팀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문고를 제출한 A씨를 상대로 관련 진술을 청취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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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정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이어 불법 도청 정황까지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씨(24·서울시청)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국민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이 접수돼 지능범죄수사팀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민원은 심씨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문고를 제출한 A씨를 상대로 관련 진술을 청취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 매체는 심씨와 코치 간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도하며 심씨가 2018년 2월 대회 기간 최민정과 대표팀 감독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라커룸에 몰래 녹음을 하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심씨는 불법도청 의혹을 받았고 고발로까지 이어졌다. 해당 고발건은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전날 오후 늦게 서울경찰청에서 남대문경찰서로 배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민원을 낸 이유를 들어보고, 증거관계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어떤 죄명으로 수사를 진행할지 판단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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