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인천 노선은 제외
[앵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에 운영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준공영제'가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전체의 90% 노선에 사실상 '준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토부가 운영하는 일반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평일과 휴일 모두 하루 90회로 일정해졌습니다.
덕분에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는 등의 이용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강서원/김포시 통진읍 : "네, (제 시간에 안 와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습니다."]
좌석 공간이 앞뒤·좌우로 더 넓어졌고,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공기청정 필터 등 스마트 환기 기능과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명/선진상운(주) 부사장 : "기계적으로 감지를 하니까 추돌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화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3000번에 이어 다음 달에는 광명과 양주, 시흥 노선, 12월에는 용인, 이천 등 모두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에는 18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이미 '공공버스'라는 이름으로 자체 운영하는 광역버스의 90%인 220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했습니다.
[채재열/김포시 버스정책팀장 : "김포시 같은 경우는 내년까지 하면 광역 버스에 대해서는 모두 준공영제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준공영제' 확대로 해마다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은 경기도에 큰 부담입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약 2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는 막대한 예산 부담 때문에 광역버스에는 자체 준공영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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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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