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음주사고 피해 소녀 '기념비' 지킨 경찰 '화제'

길금희 기자 2021. 10.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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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앞서 전해드린 하와이 흑인 소녀의 이야기처럼 우리 글로벌 뉴스에서 등장한 경찰들은 매번 안 좋은 일로 언급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경찰관의 이야기를 전해주신다고요?


길금희 기자 

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소녀의 기 념비를 오랜시간 남몰래 관리한 것이 드러나 화젭니다. 


CNN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수년전 음주운전 사고 피해로 숨진 18세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했는데요. 


소녀의 부모가 딸의 기념비에 올때마다 기념비가 늘 깨끗하게 닦여져 있어 궁금하게 여겼는데, 마침내 그 주인공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디애나폴리스에 재직중인 제프 스태그라는 이름의 한 경찰관이었는데요.


자신이 담당하던 구역에서 소녀가 사고로 숨지자 그때부터 줄곧 기념비를 찾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딸과 비슷한 또래인 소녀의 죽음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그 이후 스태그의 발걸음은 늘 기념비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스태그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도 기념비를 손수 챙길거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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