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FP배터리, ESS에 우선 적용..대규모 리콜 없을 것"

2021. 10. 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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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급성장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25일 열린 LG화학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LFP 배터리의 장점을 고려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우선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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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화학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코발트 프리' 기반의 저비용 소재 개발
"강력한 품질강화 방안 시행..안전성 개선"
LG에너지솔루션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급성장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LFP 배터리 시장은 그동안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해 왔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25일 열린 LG화학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LFP 배터리의 장점을 고려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우선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비용 절감을 위해 저가형 차량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는 추세다.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으로 이뤄진 삼원계 배터리(NCM) 대비 가격이 싸지만, 무겁고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LFP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추후 기술 개발 등으로 LFP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면 전기차용으로도 양산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LFP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코발트 프리’ 기반의 저비용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컨콜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EV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경영자(CFO)는 “이번건을 비롯해 ESS 등의 리콜에 대해 경영진의 일원으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다 더 강력한 품질 강화 방안을 시행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리콜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 전무는 “최근 생산된 배터리 제품은 안전성이 강화된 설계가 적용됐고, 개선된 공정을 적용해 불량 가능성을 낮췄다”며 “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소프트웨어 적용을 통해 불량품 선별이 가능하도록 진단 기능을 고도화해 대규모 리콜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LG화학은 볼트EV 화재 관련 배터리 리콜 조치 등으로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든 7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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