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기획 1편] 아동부터 반려동물까지..돌봄공동체 대구 남구

박광주 기자 2021. 10.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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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백세시대, '때가 없는 배움' 평생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퇴 후 인생 2모작부터 경력단절여성과 재취업을 위한 자격증 수업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EBS뉴스는 학습도시를 표방하며 평생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도시와 대학의 사례를 통해 평생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기획보도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평생교육을 통해 돌봄과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대구광역시 남구의 사례를 박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글씨를 쓰고 알록달록 그림까지 그려 넣으니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컵이 만들어집니다. 

박유하 3학년 / 대구 남도초등학교

"친구들이 재밌고 학교에서 안 하는 것들을 해서 재밌어요"

방과후 돌봄과 배움의 공간, 마을학굡니다. 

지난해 문을 연 마을학교는 교사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서영옥 공예강사 / 꿈자람 마을학교

"저녁 7시까지 중간중간에 매일 프로그램이 다르니까 애들이 꾸준히 하니까, 제가 이름도 거의 알고요. 아는 친구들 친하고 재밌습니다. 이력이 쌓이니까 다른 데도 수업을 많이 나가고 있어요"

대구시 남구가 운영하는 양성과정을 거친 강사 30명이 마을학교에서 새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하지윤 담임 / 꿈자람 마을학교

"경력이 단절되셨거나 집에서 쉬고 계시던 어머니들이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어서 마을 봉사 양성같은 과정에 참여를 하게 됐고요. 강사로 재취업해서 마을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시고 아이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똑같이 상생하는…"

자치단체들이 평생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미와 봉사, 나아가 일자리 교육으로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차미라 / 펫푸드 영양사과정 수강생

"제가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아가는 과정이라서 매우 유익합니다. 앞으로 펫 사업이 산업 자체가 커지니까 제가 창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은 말그대로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백세시대, 모두가 자신의 꿈을 갖고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안팎에서 배움을 이어갑니다.  

김혜숙 평생학습팀장 / 대구시 남구 

"평생학습을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또 우리 남구가 산업자원이 없고 구민이, 인적자원이 전부다 보니 구민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대구시 남구는 현재 모두 55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주민 7백여명이 교육을 받았는데, 이들은 취업과 창업 등을 통해 다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게 됩니다. 

EBS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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