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혜 분양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딸 조사..남욱·정민용 다시 소환

이재희 2021. 10.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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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 등도 또 소환했는데, 이번 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오늘 오전 소환했습니다.

딸 박 모 씨는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1채를 7억 원에 분양받았는데, 현재 호가가 15억 원까지 올라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딸이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소사실과 관련해 성남도개공 설립에 관여했는지, 유 씨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도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최근 언론 등에서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모지침서를 직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그런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장동 사업 초기 상황과 임기를 못 마치고 사직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동규 씨가 주도했고, 유 씨가 해당 자리에 오르는 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기각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에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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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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