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수면 남편 “처가 돈까지 빌려 빚만 14억, 이자 월 450” 충격(결혼지옥)[어제TV]

이슬기 2024. 5. 7.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귀부부의 고민이 전파를 탄 가운데, 남편의 빚 상태가 공개됐다.

5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잠자는 남편 귀에 경 읽기 - 잠귀 부부' 편을 담았다.

그러던 중 남편은 "축사를 시작하고 사기를 당해 부모님, 친척, 처가 돈까지 빌렸다. 빚이 14억 2천만 원이다. 이자만 450만 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이슬기 기자]

잠귀부부의 고민이 전파를 탄 가운데, 남편의 빚 상태가 공개됐다.

5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잠자는 남편 귀에 경 읽기 - 잠귀 부부' 편을 담았다.

이날 방송서 아내는 하루 종일 자느라 생계를 내팽개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아내는 "일도 내팽개치고, 가장으로 역할도 못하고, 이혼을 하든 누가 죽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고 호소했다.

남편은 신경무력증과 자율신경 실조증 약 복용 등을 원인으로 이야기했지만, 아내는 "핑계 같다. 본인이 노력해서 개선을 해야 하는데 본인 노력은 하나도 안 하고 약이나 병이라는 이유만 대니까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새벽 5시부터 일을 하기 위해 움직인 아내와 달리 남편은 잠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잠은 아들의 등교 후에도 이어졌다. 심지어 그는 축사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기상을 거부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 사연자가 복용 중인 약을 살펴봤다며 “졸린 약이 2종류 있어요. 하지만 그걸 지금 이렇게 주무시는 이유의 100%라고 설명할 수는 없어요. 오늘도 약 드시고 오셨죠? 약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는 않아요, 복용하는 순간 작용해요. 약 때문이라고 모든 걸 설명하려면 지금도 졸리셔야 해요”라고 일침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축사를 시작하고 사기를 당해 부모님, 친척, 처가 돈까지 빌렸다. 빚이 14억 2천만 원이다. 이자만 450만 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구체적 계획 없이 목장을 처분할 생각만 갖고 있는 데에 답답한 기색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민감한 성격을 잠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이다. 작은 것에도 많이 받는다. 바꿔 말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부족하다. 불안하면 잠이 오는 것 같다.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또 그는 "일, 육아, 경제를 아내와 구체적으로 의논하세요. 구체적인 계획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14억 2천만 원이라는 빚은 압박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는 남편이 매일 출근을 이어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