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수도권 등교 확대 추진
[EBS 저녁뉴스]
위드 코로나, 그러니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위한 정부 계획의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고, 모일 수 있는 인원도 늘게 되는데요.
교육 분야에선 수도권의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막바지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서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방역대책의 핵심은 3차례에 걸친, 단계적 규제 완화입니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1차 개편에선,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식당과 카페도 영업을 정상화하는데, 백신 미접종자의 이용규모는 일부 제한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면, 10명이 모임을 가질 때, 접종 완료자를 6명 이상 포함하는 식입니다.
노래방과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등은 영업시간 제한은 풀되, 백신 접종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달부터 10명까지 허용됩니다.
규제를 푼 뒤에도 확진자 추세가 안정적이라면, 12월 중순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고, 내년 1월 말쯤엔 사적 모임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교육 분야에선 이미 전면등교가 가능한 비수도권 지역에 더해, 수도권의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교외체험학습 등 그동안 제약됐던 활동도 일부 완화할 방침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임박해있고 초·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점 등도 고려해서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포함하여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교육현장의 방역완화 만큼은, 백신접종율을 조건으로 걸지 않고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긴 취지를 존중한다는 겁니다.
다만, 교육부는, 어느 정도 방역수칙이 완화되더라도,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를 벗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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