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활용해야 대선 승리 가능..지휘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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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대선 역할론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25일 연합뉴스TV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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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대선 역할론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25일 연합뉴스TV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합참의장에 빗대면서 "군대에서 병참을 관리하는 각 군 참모총장을 '군정'이라 하고, 작전 지휘를 담당하는 합참의장을 '군령'이라 한다"며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저희의 작전 지휘를 하는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이 지휘 역량을 발휘하도록 (본인은) 당 시스템을 정비하고 병참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본인에게 작전 지휘와 당 시스템 정비) 둘 다 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사실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김 전 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대선과 관련된 자리를 맡길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었지만 실제 이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도 전날 "경선 진행 과정에 대해서 몇 가지 얘기하고, 오는 11월5일 후보 선출이 끝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그런 걸 질문해 거기에 답하고 그랬다"며 "11월5일이 되면 한 사람이 (후보로) 결정이 날 텐데 지금 진행 과정을 보면 대략 어떻게 나타날 거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준비 과정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김 전 위원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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