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사퇴..국민의힘 TV 토론 '이재명 때리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의 오늘 충청권 합동 토론회에서는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지사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
이 후보는 또 주권자들에게 거짓말이나 헛된 약속을 하지 않고, 한 번 한 약속은 지켜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오전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저녁엔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자리를 가집니다.
동시에 민생 행보도 본격화하고, 다음 주 출범을 목표로 선대위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대전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후보 TV 토론에선 이재명 후보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은 말할 것도 없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을 비롯한 그 경제 정책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는) 전 국민이 알다시피 품행제로입니다. 또 포퓰리스트죠.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 후보는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다."]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은 미래세대의 기회를 훔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오늘 유승민 후보는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는데, 홍준표 후보의 공매도 금지 공약이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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