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구속영장에 윤석열 "공수처, 野 대선 경선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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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대해 "야당의 대선 경선에 개입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정치공작의 선봉장으로 나섰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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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청권 합동토론회서 발끈
"주말에 영장 치고 오늘에야 공개"
"나만 잡으면 집권 연장한다 생각"
윤측 "공수처가 정치공작 선봉장"
"정치중립과 수사원칙 내팽개쳐"
"강력 후보에 경선 전 망신주기"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대해 "야당의 대선 경선에 개입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 KBS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지역 합동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증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겠다만, 주말에 영장을 쳐놓고 오늘에야 공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일정 때문에 시급히 조사를 해야된다는 이런 황당한 경선 개입"이라며 "지금 여당은 저 하나만 잡으면 집권연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 똑똑히 봐달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정치공작의 선봉장으로 나섰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캠프 측은 "손 검사 구속영장 청구는 정치적 중립과 적법절차 원칙을 땅에 내팽개친 처사"라며 "누가 공수처에 영장을 사주했나. 국민이 무섭지 않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야당 후보의 경선일정을 고려해 수사를 서두른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이자 선거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웅 의원에게도 10월 안으로 나오라고 출석을 독촉했다. 경선전 망신주기를 통해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이라고 덧붙였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여권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김웅 의원에 근거 자료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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